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교장 강현식)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VR 기반 창의융합형 교과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기 어려운 분야나 내용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학교 내 다양한 공간들을 360도로 촬영한 뒤 이를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구현함으로써 교실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기 조종실 내부 모습 △우주선 발사 장면 △자동차 충돌 실험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항공기 운항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비행 원리를 이해하고, 우주비행사 훈련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한다.

강현식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존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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